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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글자 쓰기와 활자 그리기

전시명
한글, 글자 쓰기와 활자 그리기
기간
2014-10-09 ~ 2014-10-09
시간
14:00-17:00
장소
제주스테이 비우다
비고
2014/10/9 한글날 제2회 한글토크콘서트
 
오는 10월 9일, 세종의 한글창제 568돌을 맞이하여 국내 예술가와 한글을 사랑하는 일반인들이 모여 한글의 원형과 시각적 표현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가 제주에서 열린다. 작년에 개최된 제 1회 한글토크콘서트 <한글 조형, 그 원형을 생각하다>에 이어 열리는 이번 한글토크콘서트는 손글씨와 활자 그리고 한글 타이포그라피에 대하여   이야기할 예정이다. 한글토크콘서트는 캘리그라퍼 이규복과 김종건, 한글 디자이너  이용제와 심우진 4명의 한글 조형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한글을 만나게 된다. 본 토크콘서트는 국내 최초 캘리그라피 전문회사인 ㈜필묵과 제주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인 제주스테이 비우다, 타이포그라피 교양지 히읗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제문자예술협회 주관으로 열리며 에이스그룹, 도서출판 물고기, 캘리디자인 등 다양한 기업의 후원으로 열린다.
 
한글을 조형, 디자인적 측면에서 조명했던 작년 제1회 한글토크콘서트에 이어 올해에도 한글 조형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우리가 매일 읽고 쓰는 한글, 그 생김 즉 조형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현대에 사용하고 있는 한글 활자는 다른 나라 활자 특히 서양 활자의 표현과 표정을 베끼는 경향이 클 뿐, 한글 글씨 고유의 특질을 살리거나 동양 고유의 정서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과거 500년 정도 세로쓰기를 하면서 다듬어져 온 글자의 조형이 가로쓰기로 바뀌는 시기가 서구식 활자 제작술이 국내에 확산된 시기와 맞물렸기 때문이다. 동시에 전통적인 서사 도구인 '붓'이 우리 일상에서 사라지고, 글 쓸 기회가 줄어들면서 글씨와 활자는 더욱 멀어지게 되었다. 현재 한글의 조형 또는 활자의 조형을 논의하기 어렵다. 논의할 방향과 주제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의 근거 또한 부족하며, 특히 가로쓰기에 대해서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글 조형에 대하여 논하는 바로 이 자리가 소중한 것이다.
 
인쇄의 혁명을 이끈 활자(type: 활판이나 워드 프로세서 따위로 찍어 낸 글자)는 손글씨를 모방해서 만들었다. 손글씨와 다르게 만든 것이 아닌, 손글씨처럼 보이려고 한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활자란 기술을 뽐내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 아니라, 책을 일일이 베껴 써야 했던 비효율적인 제작에서 벗어나기 위한 발명이었기에 활자가 글씨와 달라야 할 이유가 없었다. 이러한 배경과 흐름은 동양이나 서양이나 크게 다르지 않으나, 한글이 한 순간 태어난 글자여서 다른 나라의 글자가 활자로 만들어지는 과정과 조금 다른 활자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또한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곧 쓰기에서 태어난 활자는 다양성의 요구와 매체의 변화와 함께 글씨를 벗어나기도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서 쓰기와 그리기 사이를 오가며 발전해 왔다. '쓰는' 글자를 '그린' 활자, 한글의 조형을 다루는 이번 한글토크콘서트에서는 활자에서의 쓰기와 그리기가 이제 더는 관계없는 듯 보이나 그렇지 않음은 다시 일깨우는 기회로 가지려고 한다.
 
 이번 한글토크콘서트에서는 한글의 조형, 손글씨와 활자 그리고 타이포그라피의 본질적인 부분까지... 표현적인 활자가 아닌 기능적인 활자에 대해서 집중하고 기능적인 타이포그라피에 방점을 찍고 이야기하려고 한다.
 
2014 가을, 한글과 활자에 대한 진짜 비밀을 알 수 있는 한글토크콘서트에 여러분들을 초대한다. 한글에 대한 이야기, 글씨와 활자 그 생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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